일상

8월 9월 일기?

arancia_ 2023. 10. 2. 21:46

결국 sns를 다시 시작하고
뭔가 일이 엄청 정신없었나... 플래너도 일기도 제대로 안썼어서 기억에 남는게 없음
sns는 커플봇(욘인이 아니라고하니 피어봇이 맞겠지만)구경하는 재미에 행복...제발 오래오래 해주세요,,,너무 감사해요....

혈당이 사실상 당뇨인지라 연휴 이틀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거창한건 아니고 걍 만보걷기)
평생 하루에 2000보도 안걷던 몸뚱아리가 갑자기 만보 걸으니까 몸속 어디 혈관이 충혈돠서 터졌었나봐유... 첫 이틀간 ㄹㅇ 선홍색 혈변을 눠서 정말 놀랐음 ㅠ ㅅㅂ 피를 싼다는게...
아무래도 치질수술만 2번 했다보니 불안하긴 했는데 3일차부턴 멀쩡해져서 ...담에 또 난다면 걍 그땐 지체않고 병원에 가기로
참...20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정상체중에 저혈압에 피 맑았는데
이젠 고혈압 고지혈 당뇨 갑상선 과체중...^^...
운동 정말 싫어 파인데 요즘...진짜 몸의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이러다 병원비 축내며 유병단수 하겠다 ㅋㅋㅋ ㅠ

걷는 자세가 안 좋은건지 원래 안 좋은건지... 5000보 쭉 달성하기전까진 500보마다 오른쪽 종아리 바깥쪽에 쥐가 나듯 아파서 (ㄹㅇ 피가 안통하고 뻣뻣팽팽터질것 같아서 종아리가 아니라 닭가슴살이 달린거같음) 검색해보니 이 또한 당뇨 고혈압등으로 다리에 피가 안통하는 사람들이 겪는 통증이래서...겸허히 5000보까진 500보 마다 다리 풀어가며 쉬며 걷고있음... (귀신같이 5000보 지나면 온몸에 피 도는 느낌 들기 시작하면서 걷기 자동모드가 되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어제 탕후루를 처음 먹어봤는데(블랙사파이어포도) 너무 맛있어서 괴로웠음
절반은 바닥에 떨궈버림 ㅠ 내 1500원어치가악
오늘도 사실 몰래 먹고 운동갈까 / 운동 끝나고 먹을까 했는데 질 참았음
그러나 오는길에 머루포도 사서 한송이 먹었습니다... 근데 지금 머류포도 진짜 실하고 맛있더라 휴 으허허히히
근데 또 내일되면 탕후루 먹고싶어이악 ㅇㅈㄹ 날듯
차라리 모르는 맛인게 좋았을법두 해요 하지만...먹어봤으니 됐다
굉장히 유쾌한 느낌의 달고나+과일의 시원달콤함 이라서 맛이 없을수없는 간식ㅇㅣ었음
나야 영구치 다 나고 내 사정으로 사먹으면 되는 털수북한 성인이지만
애들 키우는 부모는 심란하겠더란 생각 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도 당인데 충치....

연휴동안 뭔가 보람차게 놀 줄 알았는데
저녁에 운동가서 반탕은 쳤지만 낮에는 내내 자거나 유튜브만 봤다네...🥲
목표는 살 좀 빼서 승마 체험 해보는거에유...지금은 몸무게 때문에 입밴당할듯(말한테도 미안함)
아니면 복싱을 배우거나...

회사일이 마음에 안 들어서 늘 기분이 태도가 되는데
걷기 운동으로 체력 좀 채워지면 인내심이랑 너그러움도 길러지면 좋겠어요
나이 먹고 내 자신이 부끄러워 ㅠ 주변에서 관대한 사람들 보면 늘 운동을 하더라고...

지적허영심에 사놓은 책들도 좀 읽고
우쿨렐레도 꾸준히 치고
그림 공부도 하고
직업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해야해는데 세상사람들은 이걸 어케 다하고 살까요..몰겟다 천성이 게을러서 이무것도 안하는 날들이 더  많아서 하하하 사실 난 여가시간에 사람을 아예 안 만나고 살다시피 하니까 시간이 없는것도 아닌데...(이 일기도 침대에 누워서 작성중)

이제 나이가 절대 어린축이 아니다보니 남들보다 뭔가를 잘 할 수 있다는 착각은 안하게 되서 좋으니 그저 스스로 뭐든 포기하지 않고 걍 오래 꾸준히 하길 바랄뿐

그래도 운동은 정말 좋은것 같아요
내 자신에 매몰되서 타인에게 화가나거나 내 자신에 화가날때 걍 몸 힘들게 하면 사라지니까
그래도 보행방향 반대로 걷는 한남들은 존나 훅훅 짜증남 (왜 다 그 성별일까...)
아이고 정상체중 되려면 20kg는 빼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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